회장인사말
한국공동탐사협회 회장 최연우입니다.
한국공동탐사협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반침하(지하 공동 포함)는 2014년 8월 송파구 석촌지하차도 침하 사고를 계기로 사회적 재난 개념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6년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함몰 현상을 ‘싱크홀’로 통칭했으나, 그간 여러 발생 사례에 대한 원인규명 결과 지하매설물, 굴착공사장 등의 관리문제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어 침하가 발생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첨단 공동탐사기술을 활용해 지하 빈 공간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사고 발생 전 조치하는 대책을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시민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함몰된 현상은 ‘지반침하’, 지하의 빈 공간은 ‘공동’으로 용어를 정리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GPR(지하투과레이더) 탐사는 2014년 11월, 서울시가 석촌지하차도 사고 구간의 추가 공동을 확인하기 위해 일본 업체를 초빙하여 시험 탐사를 실시한 것이 최초 사례입니다. 이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기술 개발 투자가 이어지며, 현재 우리나라의 공동탐사 및 분석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였습니다. 2025년 6월 기준, 총 11만㎞의 탐사 과정에서 약 2만8천여 개소의 공동이 발견·복구되어 지반침하 발생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굴착공사장 주변 대형 침하 사고 증가, 건전한 탐사업체 부족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합니다.
국내 공동탐사업이 정착된 지 9년째인 2024년 7월, 한국공동탐사협회가 창립되었습니다. 본 협회는 지하안전관리정책에 발맞추어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건전한 성장, 연구개발, 홍보,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며 더욱 견고하게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공동탐사협회 회장 최연우